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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학교생활 적응기, ‘감정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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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8.01 조회수 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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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학교생활 적응기, ‘감정 표현하기’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나열한 감정 찾기 활동이 있다. 사회성그룹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감정카드를 나열하여 나와 관련된 카드를 뽑아보자고 한다. 카드 선택을 하고, 어떠한 상황에 이러한 감정이 느껴지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또 그와 비슷한 감정이 있었는지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예를 들면 ‘샘이 나다’라는 카드를 뽑고는 “받아쓰기를 나보다 동생이 더 잘 받았을 때 샘이 난다”라고 하거나, ‘무섭다’라는 카드를 뽑고 “엄마가 잘못했다고 혼낼 때 무섭다”라고 각 상황 속에서 느꼈던 자신의 감정들을 전달한다.

  아이들은 다시 한 번 감정의 언어를 되새겨보며, 각 상황 속 표현 언어를 배우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보통의 아이들은 집단 내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기 꺼려한다. 두렵다, 슬프다, 실망스럽다, 화가 난다, 샘이 난다, 짜증난다 등 여러 부정적인 감정카드보다는 즐겁다, 신이난다, 자랑스럽다 등 긍정적인 감정카드를 뽑아낸다.이 때 집단 속에서 안정감이나 신뢰감을 느끼지 못하는 아동은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힘들어한다. 긍정적인 감정의 이야기에서 부정적인 감정으로 서서히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좋다.이를 확장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무작위로 적혀져있는 감정카드를 뽑아 내가 느꼈던 감정을 상황 속에서 설명을 하고 친구들이 맞춰보는 게임을 진행한다. 일명 ‘감정 맞히기 퀴즈’ 인데, 예를 들어 비밀스럽게 ‘당황스럽다’라는 카드를 뽑았을 경우, 아이들에게 단어자체는 말하지 않고 느끼게 된 상황만을 설명한다.“나는 내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에 누군가 새치기를 하여 내 앞에 섰을 때 이런 감정을 느꼈어”라고 하면 친구들이 그 감정이 무엇이었을지 추측하고 맞춰보는 것이다.이때 내가 생각하는 감정을 친구들이 느끼기도 하고,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정리하자면, 각 감정에도 적합한 ‘감정언어’가 있음을 집단 활동을 통해 배우게 한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감정언어로 표현하여 전달하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인 것이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신문지 찢기’ 활동이 있다. 특정인물을 정하지 않고 자신이 화가 나고 답답할 때를 떠올리며 그 당시 감정을 표출한다. 많은 양일수록 아이들은 마음껏 찢어보기도 하고 던져보기도 하며, 간혹 화가 났던 사람을 떠올리며 욕설을 하고 찢어냄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잠재되어 있던 나의 감정을 느껴보고 표출하며 답답한 마음을 해소시켜본다.표현을 잘 못하는 친구일 지라도 다른 친구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누구나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내가 틀린 감정이 아님을 느껴본다.

...중략...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는 사회적인 경험으로 감정을 숨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감정을 억제하고 난동을 부리는 것보다 언어적인 표현으로 적절하게 나타내고, 상대방에게 표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우선이며, 조절하는 것이 다음사항이 되는 행동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출처 : https://www.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5-29 15: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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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지연 (wldus361@naver.com)